"북한과 조속한 대화 재개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 상황의 추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역내 및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미국 정부가 최근(2.12.)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해 역내 관여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호주와 피지를 방문한 데 이어 호놀룰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 것은 미국의 굳건한 한미동맹 중시와 강력한 역내 관여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2.12./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따라서 한반도 상황의 추가적인 악화를 방지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그간 한미가 완벽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공조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의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및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미얀마, 이란 등 여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이 아세안, 중미, 태평양 도서국가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협력의 지평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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