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석유류 판매업체인 한국석유 주가는 전일 대비 14.41% 급등한 1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앙에너비스(25.87%), 흥구석유(8.94%), 극동유화(3.99%), S-Oil(3.56%) 등도 동반 상승했다.

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29.99%), 대성에너지(29.52%) 등은 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들 종목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3.1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