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등 제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방문했다"며 "충청은 나라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늘 중심을 바로 잡은 곳이다. 저와 함께 정권교체에 동참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가진 지역 거점유세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길 것인가.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간 맡길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충청인들 보시기에 지난 5년의 민주당 정권 어땠나. 좋았습니까"라고 물으며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양 내로남불로 일관하지 않았나.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편가르기나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가진 지역 거점 유세에서 "저와 함께 정권교체에 동참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무능한 민주당 정권은 매일 말뿐이고 철 지난 이념만 떠들었지, 과학을 무시했다"며 "매일 내세우는 정책이 엉터리이고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교란하고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도 사장시키는데 어떻게 새로운 산업과 과학을 일으킬 수 있겠나"라며 "우리가 고도성장 과정에서 일본보다 전기료가 4분의 1이 쌌다.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이 어디서 나왔나. 왜 나라를 이렇게 망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래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먹여 살리겠나"라며 "대전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무도한 무능한 정권은 반드시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저 윤석열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반드시 살리겠다. 어려운 분들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현안과 관련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대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국방과 과학의 도시로 시작했다. 과학은 미래의 초석"이라며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이전 등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가수 김흥국도 동참했다. 그는 "대선판에 들이대는 것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윤 후보 지지했다"고 말했다. 충정권 대학교수 300인도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부산까지 국토를 종단하는 '경부선 하행 유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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