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28일 주말 밤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오늘밤 날씨 곳에 따라 '뚝뚝'…내일 일부지역 황사·미세먼지, 언제까지? / 전국 오늘 내일 날씨 예보

기상청은 이날 “주말인 오늘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리고 늦은 밤 경기 북부에서 비가 조금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며 “그외 서울과 경기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옅은 안개)로 남아있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도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어제(27일)와 오늘 내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황사는 주로 북한 하늘을 지나겠지만, 일부가 남쪽으로 내려와 서해안과 중부 일부 내륙지방에 내일(29일) 아침부터 옅은 황사가 나타나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기류에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의 강도, 영향범위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북서풍 영향으로 기온상승이 주춤하겠지만 모레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일(29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모레(30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매우 적어 건조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다. 또 내일까지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