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래퍼 겸 프로듀서 얌모가 래퍼 스윙스의 갑질 의혹을 주장했다. 

얌모는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 래퍼 얌모가 15일 스윙스의 갑질을 폭로했다. 사진은 스윙스. /사진=더팩트


그는 "네 앨범에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곡 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 이러면서 곡 비를 1/3로 후려쳐놓고 뭐?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 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앨범을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무슨 진짜를 논하냐"면서 "프로듀서들이 자기 권리 요구 못하는 것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얌모는 스윙스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으나 차단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프로듀서 A씨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A씨는 "스윙스가 원래 프로듀서들한테 자기가 품앗이 해주겠다면서 곡 비 후려치거나 공짜로 받은 적 엄청 많다"고 폭로했다. 

이는 스윙스가 최근 특정 래퍼들을 작심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스윙스는 지난 10일 "래퍼라는 직업도 자격증 받아서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일과 사고하는 것이 힙합이 아닌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나흘 뒤인 14일에는 "어느 분야들, 리얼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가짜들이 많아져서 자신이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매일 느낀다. 그래서 진짜들은 가짜와 구분이 잘 되려 조금이 아니라 매우 잘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스윙스 측은 얌모의 폭로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스윙스는 지난 해 4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피네이션에는 싸이, 제시, 현아, 크러쉬, 던, 헤이즈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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