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14일 현재 경기도 내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06곳,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19곳이 각각 운영 중이다.

   
▲ 평택 생활치료센터를 점검하는 오병권(왼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사진=경기도 제공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65곳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1348곳이고, 의료상담센터와 별도로, 행정민원 대응을 위해 31개 시·군별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마련 중인데, 현재 26개 시군에서 가동되고 있다.

의료·행정상담센터 및 병·의원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러나 재택치료자 중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외상 등 중증 응급질환이 발생하면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배정받아 치료해야 하는데, 환자 수 자체가 급증해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상담센터에서 중증 환자로 판단하면, 응급의료센터(응급실)로 적극 분산 이송하면서 감염병전담병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재택치료 응급의료 전달체계 영상회의'를 열어 "응급상황 발생 시, 관리 의료기관이나 의료상담센터 같은 비대면 진료기관에서 중증도를 정확하게 평가, 증상이나 질환별로 의료기관 이송 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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