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윙스의 갑질 의혹 반박에 얌모가 사과했다.

프로듀서 얌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얌모는 "아티스트가 그 곡을 사용하겠다고 구두협의를 하면 프로듀서는 다른 아티스트에게 당분간 보낼 수 없다. 신인 프로듀서가 용기 내어 시장 상황에 맞는 금액을 제시했고 그 금액을 협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잔뜩 깎았던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영향력을 알고 본인의 인지도를 이용한 협의를 했다면 멋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당신이 준 페이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만족하는 척해야 했던 많은 프로듀서들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급을 안 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제 불찰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며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예의 없이 반말하고 공격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스윙스 역시 해당 스토리를 캡처하며 "네 괜찮아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갈등을 마무리했다.


   
▲ 사진=스윙스, 얌모 SNS


앞서 얌모는 스윙스를 향해 "네 앨범에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곡 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곡 비를 3분의 1로 후려쳐놓고 가짜, 진짜 이러고 있네"라고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스윙스는 작곡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다. 이 상황에서 '갑질'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며 "만약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인 거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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