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 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거둬 흑자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
|
|
▲ 사진=롯데손해보험 |
롯데손보의 흑자전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하고, 자산 리밸런싱·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집중하면서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의 체질 개선을 동시에 이뤄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건전성 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사옥 매각과 자본확충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롯데손보는 대주주 변경 시점인 2019년 말과 비교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개선됐다.
신계약가치와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9년 1조2843억원이던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2020년 1조5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1조68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2019년 말 96.5%에 비해 9.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본업인 보험업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180.3%로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19년 말의 171.3%에 비해 9.0%포인트 개선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결과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향후에도 중장기적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