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결국 감독을 교체했다. 리그 꼴찌로 추락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보르도 구단은 17일(현지시간) "다비드 기옹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기옹 감독은 최근 물러난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의 뒤를 이어 이번 시즌 종료까지 보르도를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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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도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다비드 기옹.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에서 거듭된 부진 끝에 지난 24라운드 랑스전 패배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승점 20점(4승8무12패)으로 꼴찌이긴 하지만 19위 FC메스와 동률이고 16위 트루아(승점 21점)와 격차도 승점 1점밖에 안된다. 빨리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감독 교체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1967년생인 기옹 신임 감독은 릴, 앙제, 물루즈, 레드 스타, 이스트르 등 프랑스 여러 클럽을 거친 수비수 출신이다. 현역 은퇴 후에는 샹베리, 칸, 볼로뉴, 스타드 랭스 등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2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보르도의 간판 공격수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의 꼴찌 추락을 막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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