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농식품이 수출의 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농식품 총 수입액은 전년대비 22.2% 증가한 419억 달러였고, 이중 FTA 체결국 수입은 20.8% 늘어난 350억 7000만 달러였다.
반면 작년 농식품 총 수출액은 12.7% 증가한 85억 3000만 달러였으며, 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은 15.3% 늘어난 54억 2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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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농장 수확 장면/사진=연합뉴스 |
FTA 국가에 대한 농식품 수출이 수입의 6분의 1도 안되는 것.
우리나라가 농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2020년 88억 6000만 달러에서 작년 103만 2000 달러로 증가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수입액이 유럽연합(EU) 57DJR 6000만 달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57억 4000만 달러, 중국 52억 달러, 호주 31억 4000만 달러 순이다.
수출은 아세안이 가장 많아, 지난해 1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일본 14억 2000만 달러, 중국 13억 4000만 달러, 미국 12억 6000만 달러, 홍콩 4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량은 쇠고기가 46만 9000톤, 돼지고기 43만 2000톤, 닭고기 14만 9000톤, 오렌지 10만 9000톤, 포도 4만 9000톤,키위 4만 1000톤 등이었다.
곡물은 다른 품목보다 수입이 훨씬 많아 밀 260만 6000톤, 옥수수 233만톤, 콩 28만 8000톤, 보리가 18만 4000톤이고, 그 외 양파가 5만 5000톤, 당근 10만톤, 감자는 4만톤이 수입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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