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소비국 중국 경기부양 예고...글로벌 재고 감소 등 타이트한 수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으로, 산업금속 가격 강세 랠리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구리, 니켈, 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가격은 지난 2020년 15%, 지난해는 29% 넘게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1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린 에너지 메탈 수요 성장세가 산업금속 섹터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소비국인 중국도 올해 경기 부양을 예고했다.

반면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에 따른 감산 속 글로벌 재고 감소, 선물과 현물 간 가격 역전 등이 타이트한 산업금속 수급 전망과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 'i30 N옵션 쇼카'의 알루미늄 패달 /사진=미디어펜


특히 여타 산업금속 대비 알루미늄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전기분해 공정이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은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금속으로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과 동반 상승, 금년 들어 15% 가까이 치솟았다.

반면 향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알루미늄 대비 구리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탄소중립 목표 하 에너지 대전환, 탈 탄소 등에 따른 에너지 믹스 상, 산업금속 섹터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면서 "계절적 재고 비축 지연을 초래한 타이트한 수급은 여전한 가격 하방 경직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주도하는 성수기 실물 수요 개선세는 산업금속 강세 모멘텀을 더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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