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롯데건설이 어린이와 노약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세이프티패키지'를 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주고공간인 '세이프티패키지'는 영유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현장에 첫 선을 보인다. 

   
▲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세이프티패키지'는 모서리에 잘 부딪히는 유아를 고려해 문틀과 가구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했으며 문틀 상부에는 침실 문이 세게 닫히지 않도록 충격 완화 장치를 설치한다.

또 아이방 바닥은 소음 저감형 쿠션 바닥 마감재를 적용해 아이의 활동으로 인한 충격과 소음을 완화시키고 환경호르몬 및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 되도록 했다.

현관에는 어린 아이나 여성이 발목이 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앉아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발장 한 켠에 붙박이 의자를 설치했다.

욕실에는 키 작은 유아를 고려해 낮은 거울이 부착된 수납장과 안전바를 벽면에 설치해 안전을 고려했으며 주방에는 어린 영유아가 주방 하부장에 설치된 칼꽂이 도어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잠금 장치 기능이 있는 키즈락이 적용된다.

이정민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인테리어 팀장은 "영유아 안전사고의 상당부분이 실내에서 일어나는 점에 착안해 세이프티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총 4400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다음달 아파트 1236 가구를 3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