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중 쓰러졌다가 교체돼 걱정을 샀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등 근육 경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그런데 전반 40분께 김민재가 갑자기 쓰러져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팀 의료진이 나와 상태를 살폈고 잠시 후 일어선 김민재는 전반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특별한 충돌이 없었는데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던 김민재여서 큰 부상은 아닌지 우려를 샀다.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은 경기 직후 "김민재는 피로가 쌓여 근육에 긴장감을 느꼈다"고 교체 이유를 전했다.

구단도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등근육 경직이 있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근육 경직인 것은 일단 다행이다. 하지만 그 원인이 피로 누적이라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향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후 핵심 수비수 역할을 하며 거의 매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돼서도 꼬박 출전해 쉴 틈 없이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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