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대한항공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2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3.99% 오른 4만955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 상승의 주요원인은 국제유가 급락세로 풀이된다.지난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타결 기대감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98% 내린 배럴당 48.87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늘어난 퇴직금으로 대한항공 주가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미확인 루머도 돌고 있다. 지난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임원 퇴직금·퇴직위로금 지급규정 변경 안건'이 가결되면서 조 회장 등 부사장 이상의 임원은 퇴직금이 50% 이상 인상됐다.
이번 변경에 따라 연간 32억원의 보수를 받고 35년간 재직 중인 조회장의 퇴직금은 현 시점에서 5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