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후보 "전북 경제부흥 시대를 확실하게 열 것" 자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9일 전북 익산시를 찾아 "젊은이들이 직장 구하자고 친구 따라서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일자리 얻고 얼마든지 짝을 얻고 얼마든지 아이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익산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전북 경제부흥 시대를 확실하게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전북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닌 대한민국의 일부로서 새만금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1극체제에서는 수도권 주민도 고통받고 있다"며 "나라가 살려면 중부에 서울경기 중심 1극과 전북 이하 영남과 호남을 합친 남부수도권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국가가 투자하고, 재정권을 확대해주고, 자치권을 확대해 싱가포르처럼 새로운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집중유세 현장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다만 이 후보는 이날 익산 유세 현장에서 "정치보복이 횡행하는 퇴행의 나라를 막아야 한다"며 "투표가 끝나고 3월10일이 되면 두 가지 세상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첫째는 정치보복이 횡행하고 정쟁이 난무하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퇴행의 나라"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역량있는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국민이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나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집중유세 현장에서 한 지지자와 함께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