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일에도 10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증가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4829명 늘어 누적 196만2천8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10만2천211명)보다 2618명 늘어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지난 18일(10만9831명)으로 처음 10만명대에 진입한 이후,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도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내달 초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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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2월17일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위중증 환자는 전날(408명)보다 31명 증가한 439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9일(288명)부터 16일 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306명)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하더니 전날 4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2.5%(2651개 중 862개 사용)로 전날(31.0%)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사망자는 5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405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38%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만4732명, 해외유입이 9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1326명, 서울 2만2100명, 인천 918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2614명(59.8%)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 6940명, 경남 5087명, 대구 4707명, 충남 3343명, 경북 3342명, 대전 3106명, 전북 2778명, 광주 2656명, 충북 2302명, 전남 2060명, 강원 1990명, 울산 1919명, 제주 1231명, 세종 657명 등 4만2118명(40.2%)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3만1328명, 서울 2만2102명, 인천 9191명 등이다.
재택치료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전날(40만1137명)보다 4만9356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0만5797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3.6%다. 대략 4명이 검사하면 1명이 확진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4430만43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4%(누적 3천45만7286명)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부터 식당·카페 등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연장됐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기존과 같다.
확진자의 접촉자 추적을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의 사용은 중단됐다. 단,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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