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연우진이 거칠고 섹시한 무드를 완성했다.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20일 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연우진은 최근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촬영을 마쳤다. 올해 서른 아홉 살이 된 그는 작품에 대해 "완전히 성숙한 어른이라 보기 어려운, 애매한 지점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 사랑도, 이별도 있고 다양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자 현재의 청춘은 어떤지 돌아보기에 좋은 부담없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연우진은 서른 아홉이란 숫자가 가진 의미에 대해 "스물 아홉은 안 그랬다. 삼십 대 초반도 물 흐르듯 지나갔다. 그런데 서른 아홉은 좀 다를 것 같다. 이 시기는 심경의 변화가 큰 것 같다. 스스로 더 냉철하게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측이 20일 3월호에 담긴 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화보 촬영 당일,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제작보고회에 다녀온 그는 "인간의 사랑과 존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은 모범 사병이 사단장 사택 취사병으로 일하게 되면서 사단장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다룬다. 연우진은 이 작품과 배역을 유독 마음이 가는 것으로 꼽았다. 

그는 "이 작품의 대본을 처음 받은 때가 2014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이 미뤄지기도 했고, 언젠가는 해야 할 멋진 숙제처럼 생각했다. 애정이 깊었던 만큼 무광은 애증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그 인고의 시간이 운명처럼 다가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연우진의 성실함은 그의 필모그래피가 증명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실함은 "재능이 아니다"라고 했다. 연우진은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편"이라며 "일과 일상에 균등하게 힘을 쏟다 보니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13년 차 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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