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가 감독 교체에도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황의조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모나코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거듭된 부진 끝에 리그 꼴찌로 추락하자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다비드 기옹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기옹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른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 모나코 선수 1명이 전반 퇴장당하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승점 21(4승9무12패)이 된 보르도는 최하위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황의조가 좋은 기회를 놓친 후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보르도 SNS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우당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게다가 전반 34분에는 모나코의 미드필더 추아메니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앞서고 있는데다 수적 우위까지 확보한 보르도는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공세에도 추가골을 내지 못한 채 후반 21분에는 동점골을 내줬다. 모나코의 마르틴스가 때린 슛이 보르도 수비 아흐메도지치의 머리를 거쳐 필로의 등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보르도는 마음만 급했지 이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6분 황의조의 돌파에 이은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보르도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승점 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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