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당분간 저수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다.

3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63% 내린 1만8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저수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전을 기대하긴 이른 시점이라는 이유에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현재 19조5460억원으로 이는 매출의 1년6개월 수준에 해당한다"며 "2003년 초 이후 처음으로 수주 잔량 연수가 1년6개월까지 하락해 올해는 물량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하반기 일부 해양 플랜트 수주가 예정돼 있어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해양 부문 프로젝트 지연과 드릴십 수요 둔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