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기 안산시 유세서 "시장에 맡겨도 저절로 경제 살지 않아…루스벨트처럼 획기적 정책"
[안산=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국가경영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 할 수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면 제비뽑기를 하지 뭐하러 이렇게 힘들게 설득하러 돌아다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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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활동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느냐"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 후보는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으로 추가 여력을 확보해 국민소득을 늘리고 30%를 더해서 동네골목상권이 살면 대한민국 경제 볼륨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자영업자의 기존 손실을 보전하고 힘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 지원도 해야겠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골목에 피가 돌아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 후보는 "소비를 늘리고 매출을 늘려줘야 진짜 경제가 산다"며 "이미 겪어봤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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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놔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모 후보 이야기처럼 시장에 맡기면 저절로 되지 않는다, 지금은 왜 안 되겠느냐"고 재차 윤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안산 유세에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획기적 정책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처럼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국가의 기본적 투자 위에서 기업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훌륭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누군가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의 무덤이라고 했지만, 지금 여러분이 저를 대한민국을 책임질 유능하고 유력한 후보로 만들어주시지 않았느냐"면서 경기도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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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