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16강 1차전에서 릴 OSC(프랑스)를 물리쳤다.

첼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릴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첼시는 릴과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 골 차로 져도 8강행 티켓을 따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하베르츠, 캉테, 풀리시치, 코바치치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릴은 데이비드, 산체스 등을 전면에 내세워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하베르츠가 연이은 슛을 날리며 첼시가 주도권을 잡더니 결국 하베르츠의 선제골이 일찍 터져나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예흐가 올린 볼을 하베르츠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첼시는 계속 몰아붙였고 릴은 산체스의 측면 돌파 등으로 반격했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첼시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첼시에서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왔다. 코바치치, 지예흐가 부상 당해 로프터스-치크, 니게스로 교체됐다.

그래도 첼시는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18분 캉테가 중원에서 볼을 잡아 치고 들어가다가 풀리시치에게 패스했다. 풀리시치는 침착한 슈팅으로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릴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만회골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고 마무리도 잘 되지 않았다. 첼시가 그대로 두 골 차 리드를 지켜 홈에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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