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주택 거래가 줄어들어,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5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8% 줄었다.

작년 1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월 국내 인구이동 감소는 지난해 11∼12월 주택 매매량이 전년 대비 50% 적어지고 입주 예정 아파트도 축소되는 등, 주택 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도 내 이동자가 64.3%, 시도 간 이동자가 35.7%를 기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7%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2408명), 경남(-2001명), 경북(-1339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는데, 서울의 순유출은 2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반면 경기(5525명), 세종(2311명), 인천(926명)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