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로부터 허벅지 몰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윤기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허벅지 몰카 당사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곽윤기가 2014년에 올렸던 인스타그램 사진을 기억하냐.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사건을 알게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곽윤기가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여성이 바로 나다. 당시 고3이었다. 사진 속 민트색 신발은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신발이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한다"며 "친구와 앉아서 가고 있는데 역에서 어떤 남성이 탔다. 진짜 새파란 남색 스트레이트 줄무늬가 있는 정장을 빼입은 남성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갑자기 이 남성이 제 허벅지 쪽으로 본인의 허벅지를 갖다 댔다. 체온이 너무 높아서 살짝 당황했던 것도 기억난다. 난 그때 폴더폰이라서 인스타그램에 저런 게시물이 올라간지도 몰랐다"면서 "직장인이 된 후 곽윤기 선수 팬이 되면서 그의 논란을 알게 됐고,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보게 됐다. 보자마자 알았다. 저 신발은 흔하지도 않았고, 빵집 봉투를 들고 검은색 카디건을 입고 있는 것은 나였다. 너무 큰 충격이었다. 곽윤기는 나를 조롱하고 불법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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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윤기 SNS |
곽윤기는 2014년 4월 11일 자신의 SNS에 "피곤한 지하철 여행. 옆 사람 (여자)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인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의 다리와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몰래 찍은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곽윤기는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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