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장 양파 2만t(톤)의 출하를 연기하는 등,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는 양파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약 8000t, 평년보다 약 1만 7000t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 양파 수매 현장/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작년에 생산된 재고 증가 더해, 내달 20일께부터 출하되는 제주 지역 조생종의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출하 시기인 3∼4월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저장 양파의 출하를 늦추고 제주지역 조생종의 출하를 정지할 방침이다.

작년산 양파를 보유한 농가와 농협에 1㎏당 최대 200원을 지원, 총 2만t을 5월 1일 이후 출하하도록 지연시킨다. 

오는 28일까지 농가와 농협의 신청을 접수, 다음 달 4일까지 대상 물량을 확정한다.

또 제주 지역에는 재배면적 약 44㏊(헥타르: 1만㎡)에 출하를 정지하고, 3월 중 해당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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