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연인 김정현 관련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이브'로 복귀한다. 

tvN 새 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측은 25일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드라마 스테이지 2020-블랙아웃',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봉섭 감독과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미녀의 탄생', '착한 마녀전' 등을 집필한 윤영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tvN 새 드라마 '이브'로 안방 복귀한다. 사진은 대본 리딩에 참여한 배우 박병은(왼쪽부터 차례대로), 유선, 서예지, 이상엽. /사진=tvN 제공


서예지는 2020년 8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2년 만에 안방 복귀한다. 

앞서 그는 지난 해 7월 전 연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학교폭력(학폭), 학력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뒤따르면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정현과 열애는 인정하면서도 그를 조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서예지는 여러 의혹을 등에 업고 지난해 9월 '이브'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극 중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으로 분한다. 이라엘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온 끝에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여자다. 

제작진은 "'이브'는 이라엘이 복수를 펼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 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서예지는 강단 있는 이미지와 이라엘을 몰입감 있게 소화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배우다. 그는 첫 미팅, 첫 만남부터 누구보다 대본을 철저하게 분석해 왔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캐스팅을 확정 짓게 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병은은 이라엘과 사랑에 빠지는 재계 1위 LY 그룹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맡았다. 유선은 정치계 최고 권력자의 외동딸이자 강윤겸의 아내인 한소라를,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 서은평을 연기한다. 

'이브'는 올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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