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운시장 영향 긴급점검 보고서 발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따른 해운시장 긴급점검'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따른 해운시장 긴급점검'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원자재 시장 규모와 양국 분쟁이 해운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화물선(드라이벌크) 시장은 에너지 분야의 강세에 따른 반사 효과 및 곡물 무역패턴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조선 시장은 러시아 석유 거래에 대한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전 세계 공급량이 감소해 시황을 압박할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분쟁 지역이 주요 항로에 벗어나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 가속화가 해운시장 전반에 걸친 하락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해진공 해운산업정보센터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한 국내 해운업계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시장 돌발 이슈 발생 시 긴급보고서 발간을 통해 적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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