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시아 기업의 스폰서십 계약을 해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의미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맨유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우리는 아에로플로트(Aeroflot)와 스폰서십 권리를 철회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 팬들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피해를 입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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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의 국영 항공사이자 최대 항공사다. 오랫동안 맨유를 후원해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자 유럽 축구계는 강력 규탄하며 가능한 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맨유에 앞서 독일 클럽 샬케04가 메인 스폰서였던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즈프롬과 결별을 선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유로파리그나 월드컵 예선의 러시아 홈 경기도 러시아가 아닌 중립국에서 치르도록 했다. 또한 공개적으로 전쟁 반대 의견을 밝히는 선수들도 많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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