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마노 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겼던 울산은 1승1무, 승점 4점이 됐다. 성남은 개막전에서 강원에 0-2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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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반 11분 성남이 먼저 선제골을 뽑는가 했다. 뮬리치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뮬리치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 27분 울산 설영우의 슛이 옆그물을 때리자, 전반 34분 성남 뮬리치의 슛도 옆그물츨 때렸다. 양 팀의 공방에도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2분만에 울산이 리드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의 슛이 골키퍼 손 맞고 흘러나와 공격이 계속됐다. 설영우가 문전으로 띄운 볼이 다시 흘러나왔는데, 아마노가 이 볼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마노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다 권순형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바코의 슛이 김영광 골키퍼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재를 만났다. 이번에도 아마노가 한 건 해냈다. 후반 22분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마상훈의 파울을 유도했는데 마상훈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 이미 경고를 받았던 마상훈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울산은 공세를 더욱 끌어올렸고, 아마노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이재원의 발에 걸려 넘어져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아마노가 직접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점수 차가 벌아지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31분 이청용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는 등 선수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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