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친정팀 발렌시아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6일 밤(한국시간) 열린 발렌시아와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마요르카는 승점 26점(6승8무11패)으로 16위로 떨어졌다. 발렌시아는 승점 33점(8승9무9패)이 돼 9위로 올라섰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6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전 소속팀 발렌시아를 꺾기 위해 이강인은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패싱 플레이에 주력했다. 프리킥 찬스에서는 직접 슛도 때려봤지만 수비에 걸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강인은 팀 패배의 순간을 함께했다.

구보 다케후사, 베다트 무리키, 다니 로드리게스 등을 선발 출전시킨 마요르카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했다. 발렌시아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일찍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만회를 위한 마요르카의 공세가 거셌지만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에는 이강인 등을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으나 발렌시아의 거친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 발렌시아의 일라시 모리바가 퇴장을 당했지만, 마요르카가 수적 우위를 활용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마요르카는 끝내 한 골 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다. 20분 남짓 뛴 교체 멤버치고는 무난한 평점이었고, 마요르카에서는 구보가 가장 높은 평점 8.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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