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30·지롱댕 보르도)가 선발로 나서 약 81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르도는 2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의 스타드 가브리엘 몽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클레르몽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경기째 무승(2무2패)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보르도는 승점 2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7위 트루아부터 20위 보르도까지 모두 승점 22로 같아 앞으로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이어지게 됐다. 클레르몽은 승점 28로 15위에 자리했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지난 15일 랑스와 25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선발 원톱으로 나서 골을 노렸다. 슈팅을 3차례 기록한 황희조는 골맛을 보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돼 물러났다. 2경기 연속 침묵이었다.  

보르도가 전반 13분 조슈아 길라보기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안 그레게르센의 헤딩 패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갈라보기는 골을 넣은 후 벤치에 앉아있던 우크라이나 출신 팀 동료 다닐로 이나첸코를 포옹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면서 이나첸코를 위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보르도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클레르몽의 엘바산 라샤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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