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의 전체 OST 곡이 담긴 마지막 앨범이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국내 최고의 가수진과 작곡진이 참여한 9곡의 OST와 25곡의 스코어를 통해 희로애락을 넘나드는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OST 트랙에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백분 살리는데 큰 축을 담당했던 모든 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에는 2000년대 그 때 그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며 대중이 사랑하는 보컬리스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먼데이키즈의 '괜찮다가도'를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별의 상황을 울부짖는 듯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이소정의 '거짓말이라 말해'가 수록된다.
이어 평범하던 삶이 하루하루 설렘으로 물들어간다는 가사를 담은 몽환적이고도 따뜻한 분위기의 곡을 섬세하게 그려낸 하성운의 '너라는 꿈', 인트로부터 상승하는 느낌을 주며 청춘 4인방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밴드 LUCY의 '날아올라',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전해지지 않을 말들을 독백하는 슬픈 감정을 발라드에 최적화된 보이스로 극대화시킨 민서의 '너를 바라만 보는 게', 그간 보여준 힙한 보컬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장르스러운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제이미의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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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블렌딩 |
여기에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곡에 로맨틱한 가사가 듣기만 해도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은광의 '1분에 한 번', 멀리 있는 연인을 그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담하게 담은 (여자)아이들 미연의 'Someday', 달달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매력적으로 소화한 골든차일드 주찬, 지범의 'Love Your Everything'까지 더해진 9곡의 AR곡은 물론 그 인스트루멘탈 음원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박세준 음악감독과 동료 작가진의 뛰어난 호흡으로 탄생한 경음악은 로맨스와 긴장감이 뒤섞인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매 장면을 완벽하게 받쳐주며 드라마의 숨은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완성도 높은 총 25곡의 스코어 또한 이번 올트랙 음원에 담겨 출시 예정이며, 드라마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이혜리 분), 날라리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강미나 분) 청춘 4인방을 중심으로 술이 죄가 되는 금주령의 시대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금주령이라는 소재 뒤에 청춘들의 성장, 우정, 사랑부터 권력 싸움과 정치적 이해관계 등 다소 무거운 주제까지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22일 종영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OST 음반 펀딩 프로젝트는 메이크스타 웹사이트에서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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