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기공사협회가 55년 만에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을 확장 이전한다. 전기공사업계가 겪고 있는 고질적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새 개발원은 △600평 규모의 실습동 △5500평 규모의 야외 실습장 △300명급 기숙사 등으로 구성되며, 매년 4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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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제57회 전기공사협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
협회는 2017년 충청북도·청주시·충북자유경제구역 등과 부지 매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말 건축물 사용 승인을 얻은 바 있으며, 지난해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1만3300평 부지에서 신사옥 건설에 돌입했다. 사옥 이전은 본관동이 완공되는 올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회는 신사옥 교육동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 이학영·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및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강훈식·송갑석 의원은 영상 축하 메세지를 전달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스마트 전기 안전 인공지능(AI)센터 가상현실(VR) 컨텐츠와 교육장 시설 장비 및 케이블·전선을 비롯한 기자재 등 총 27억5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포상도 이뤄졌다.
류재선 협회장은 "창립 62년에 빛나는 우리 협회가 오송에서 새로운 100년의 문을 활짝 열고, 제2의 도약의 시대로 나가기 시작했음을 고한다"며 "오송 신사옥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사령탑으로, 개발원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전기 사업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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