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박선영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는 이름으로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3월 5일부터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이라는 보이스피싱에 이어  '박선영'으로 변경한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 이날 오전 중에만 20여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 31일 금융감독원은 박선영 금융감독원 직원의 이름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보이스 피싱에 대해 주의할 것을 요망했다/사진=금융감독원
이처럼 감독당국의 대응을 회피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휴대전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유의사항을 알렸다.

우선 금감원은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는다. 특히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대포폰 등 범죄목적으로 개통된 또 다른 전화번호로 유사한 내용의 사기전화를 발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신고전화(02-3150-2659)로 신고할 것을 요망했다.

또 문자세시지상 공공기관을 사칭, 각종 전자금융사기 예방 등을 빙자해 전화를 유도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확인 해야 한다고 주의할 것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