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위에 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정부도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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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전남 나주에서 제1회 신입생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산업부 |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 등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정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추진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특화된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으로,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고, 해외석학과 세계적 수준의 명망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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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위치도 및 캠퍼스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와 함께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 상징으로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비전 발표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남과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를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에너지신산업, 전력 정보통신(IT) 등 556개 사를 유치했고, 2조 6771억 원 투자와 약 1만2000명 고용효과를 실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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