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만, 가입자 62% MZ세대…2030 여성에게 인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의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 '챌린지박스'가 출시 3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케이뱅크의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 '챌린지박스'가 출시 3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2일 '챌린지박스'가 10만좌를 돌파했다며, 우대금리를 0.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우대금리 인상으로 최고 연 2.5%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챌린지박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이다. 개인 목표를 정하고 상황에 따라 목표액 중 500만원 이내, 목표 날짜는 30일이상 200일 이하로 자유롭게 설정하면 매주 적립해야 할 돈이 자동 계산된다. 

6개월 이내 원하는 짧은 시간에 소액을 모으면서 최대 연 2.5%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목표일까지 목표액을 유지하면 우대금리 연 1.0%가 적용된다.

이 상품의 주요 고객층은 MZ세대로 62%에 달했다. 주로 단기간에 쌈짓돈을 모으기 위해 가입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20대 가입자 중 여성이 72%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여성이 56%를 차지해 2030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특징은 단기간에 200만원 가량의 쌈짓돈을 만들어 소확행을 누리려는 습성이다. 케뱅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의 43%가 100일이하로 가입기간을 정했고, 3개월 정도의 짧은 목표기간을 선호했다. 또 200만원 이내로 목표액을 선택한 비중은 68%에 달했다. 

이 상품의 네이밍 키워드 분석에서도 소확행의 니즈가 두드러졌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세가지 키워드는 △여행 △선물 △목표액 모으기 등으로 나타났다.

케뱅 관계자는 "일반 적금과 비교해 목표기간을 마음대로 정하고 매주 차곡차곡 쉽게 모을 수 있어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챌린지박스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챌린지박스로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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