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 저 윤석열도 사전 투표 하겠다"고 독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 받지 않도록 사전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사전 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6시 사이에 투표장에 도착하셔야만, 본 선거일은 9일 오후 6시~7시 반 사이에 투표장에 도착하셔야만 투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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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월 28일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환동해권 물류거점 항만도시 동해의 새로운 도약" 이라는 유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이어 "복잡한 조건으로 인해 국민께서 투표를 포기하실 수 있다"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누적 수백만명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짧은 시간에 투표가 모두 가능한지도 의문이"이라며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국민의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자유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표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모든 공명 선거 조직을 가동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전 투표 선거 조작 의혹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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