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만115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5.3% 증가, 해외는 4.5%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이번 실적은 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인도전략차종)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2021년 8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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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6./ 사진=미디어펜 |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4,7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4415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842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 기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소형 상용차 봉고Ⅲ로 623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3218대), K8(2932대), K5(2562대) 등 총 1만268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4776대), 스포티지(3781대), 셀토스(3538대), 카니발(3127대) 등이 총 2만 447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포함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427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 기아의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98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877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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