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금융위원회가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금융보안원 설립 허가로 내달 10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보안원 설립을 허가했으며 금융보안원은 오는 4월 10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 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전자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을 위해 이상금융거래 정보공유체계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은행, 증권 등 업권별로 구분되어 있던 ISAC이 금융보안원으로 통합돼 그간 존재했던 업권간 침해정보 공유의 벽이 철거되고 업권에 상관없이 침해정보를 신속하게 공유⋅전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타 업권으로의 침해사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금융회사의 침해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