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맏형 곽윤기가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퇴설에 대한 진실을 직접 밝힌다. 

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빙상 영웅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5인 완전체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하는 '꽉 잡아 빙판' 특집으로 꾸며진다.

   
▲ 2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곽윤기가 은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사진=MBC 제공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 평창올림픽, 2022 베이징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쇼트트랙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밴쿠버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5000m 남자 계주 종목에서 은빛 신화를 쏘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곽윤기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관심을 모았다.

4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그는 은퇴를 생각하는지, 더 도전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후배 김동욱, 박장혁의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내놓는다. 

그런가하면 곽윤기는 베이징올림픽 최고 수혜자에 등극했다고 밝힌다. 그는 올림픽 출전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대폭 상승해 16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 치솟았다고 말한다. 그는 "유튜브 '떡상' 후 시스템 오류인 줄 알았다"고 한다. 

곽윤기는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사연과 시시때때로 후배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민 이유를 고백한다. 이에 후배들은 '유튜버 곽윤기' 덕분에 팀 단체 예능인 '라스'에서 물 만난 입담을 자랑할 수 있었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또한 4년 전 '라스' 출연 당시 키가 160cm라고 밝혔던 곽윤기는 "일부러 키를 낮춰서 얘기했다"며 4년 만에 진실을 고백, 키를 속인 빅픽처를 공개해 MC들의 감탄을 부른다.

이번 특집에는 반가운 얼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이 깜짝 등장해 곽윤기와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절친 디스전을 펼친다. 김아랑은 '짠돌이' 곽윤기의 실체를 폭로하며 "300원까지 철저히 계산한다"고 말해 경악을 부른다.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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