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선발로 나서 72분을 뛴 가운데 프라이부르크가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 포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 보훔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4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컵대회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프라이부르크, 우니온 베를린, 함부르크, 라이프치히가 4강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4강 대진 추첨은 7일 실시될 예정이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6분 닐스 페테르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보훔도 반격에 나서 후반 13분 세바스티안 폴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정우영은 1-1 동점이던 후반 27분 루카스 휠러와 교체돼 물러났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쳐 두 팀은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연장에서도 접전이 이어지며 승부차기로 넘어가는가 했던 후반 종료 직전, 보훔의 결정적 수비 실수가 나왔다.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볼을 설러이 롤란드가 가로채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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