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규모 약 2조 600억원 메가딜 주관 성공…IB 역량 입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4일과 28일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연이어 주관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 서울역 밀레니엄힐튼 조감도.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사업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을 매입 후 철거 및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총 1조4400억원을 조달했다. 

이 사업으로 지하 9층, 지상 20층 규모의 프라임급 업무시설 2개 동이 세워질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주요 도심지에 교통 편의성과 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트로피에셋(독보적 투자자산)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용인시 죽전동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번 딜을 주관해 사업을 시행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6280억원이다.

해당 개발이 완료되면 데이터센터 규모 분류 중 가장 큰 규모인 하이퍼스케일급의 데이터센터가 완성된다.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구축될 죽전 데이터센터는 신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죽전 디지털밸리와 인접해, 분당, 판교 소재한 대형IT 업체들의 넘쳐나는 트래픽 수요에 공급 물꼬를 틀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약 2조600억원에 달하는 대출 주관에 성공하며 기업금융(IB) 역량을 시장에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신한금융그룹 글로벌투자금융(GIB)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이 대주 및 출자자로서 참여하여 금융조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정근수 신한GIB 그룹장은 "이번 2건의 대형 프로젝트 금융주관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한 GIB가 '원 GIB 마인드'(One GIB Mind) 로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다양한 IB부문에서 업계 선두권(탑티어·Top Ti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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