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 발표와 관련해 "세상에 잔파도는 많지만,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파도가 거부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여성 유세를 갖고 "정치인들의 정치 행위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통렬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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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여성 유세를 갖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
특히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어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남녀를 편가르고 지역을 편가르고 세대를 편가르면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나쁜 정치를 이번에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3월 9일 대한민국 역사가 전진할 수 있도록, 후퇴하지 않도록, 정쟁이 아니라 성장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전쟁이 아니라 평화가 열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 스스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다고 믿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