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치른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루키' 이재현의 맹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재현이 투런 홈런 포함 3안타로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유격수)-이재현(2루수)-김재혁(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현준(중견수)-공민규(3루수)-김민수(포수)-김성윤(우익수)으로 선발 오더를 짰다.

KIA는 소크라테스(중견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오정환(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삼성 신인 이재현. /삽성 라이온즈 SNS


삼성은 2회말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을 했다. 1사 1,2루에서 김성윤이 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돼 안타로 연결되며 선취점을 냈고, 김지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재현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재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을 만들었다.

KIA가 3회초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삼성이 4회말 이재현의 좌중월 투런포로 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KIA는 9회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따라붙지는 못했다.

삼성의 1차지명 신인 이재현은 2회 안타, 4회 투런홈런, 6회 2루타로 매서운 타격을 뽐냈을 뿐 아니라 2루 수비를 보다 6회부터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서 역량도 보여줬다. 

삼성 선발 허윤동은 3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반면 KIA 선발로 나선 이민우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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