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윤상과 강혜원이 '심야괴담회' 스페셜 '괴스트'로 나선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이사 간 집에서 내 몸에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 '소주 한 잔', 우물에 떠오른 시체를 목격한 뒤 시작된 끔찍한 시간 '사라진 시간', 귀신을 숱하게 봐왔던 주인공에게 찾아온 인생 최악의 귀신 '가장 무서운 귀신' 등 이야기가 펼쳐진다. 

   
▲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에 윤상, 강혜원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이날 강혜원은 '심야괴담회'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본인을 '괴수저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며 "엄마가 저보다 먼저 '심야괴담회'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같이 보다 보니 엄마보다 더 극성팬이 된 나머지 김구라한테 출연 청탁을 할 정도가 됐다"고 밝힌다. 그는 또 "가족들이 귀신 관련 경험담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윤상은 1년간 '심야괴담회' 출연을 기다렸던 이유가 있다고 밝히며 "50년 넘게 살면서 겪은 일 중 가장 충격적인 경험담이 있다"고 밝힌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무렵 호텔에서 홀로 2주간 지내게 된 윤상은 이상한 기분에 며칠간 제대로 잠도 자지 못했다. 그러다 삼일째 되던 날 평소처럼 뒤척이다 선잠에 겨우 빠져든 순간, 옆자리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눈을 뜬 그는 비명을 질렀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바로 옆자리에 누워 그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혼비백산한 그는 머릿속에 있던 강력한 비방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최후의 수단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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