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연이어 꺾고 2부리그 팀 돌풍을 일으킨 미들즈브러가 8강전에서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이번엔 첼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들즈브러와 첼시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미들즈브러는 이번 FA컵에서 최고 화제의 팀이다.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면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8강까지 올랐기 때문. 지난 2월 5일 맨유와 32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겨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지난 2일 16강전에서는 토트넘을 연장까지 가 1-0으로 눌렀다.

   
▲ 미들즈브러-토트넘의 FA컵 16강전. /사진=미들즈브러 SNS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첼시를 만난 미들즈브러가 다시 한 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밖에 8강 대진은 사우샘프턴-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에버턴, 그리고 리버풀과 아직 16강전을 치르지 않은 노팅엄-허더스필드 타운전(8일 경기) 승자의 대결로 정해졌다.

8강전은 오는 20일~21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 2021-2022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미들즈브러 vs 첼시
사우샘프턴 vs 맨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vs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허더스필드 타운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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