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상파 다큐멘터리 부문은MBC ‘눈물시리즈’(북극, 아마존, 아프리카의 눈물)가 휩쓸었다.
ABG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10년 01월부터 12월22일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시청률 TOP 20안에 ‘눈물 시리즈’시리즈가 8작품이나 선정되며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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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눈물시리즈' |
시청률 1위로 조사된 ‘아마존의눈물 2부’는 21.1%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아마존의눈물 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이 20.5%로 2위에 올랐다.
이어 KBS의 ‘김연아 스페셜-연아의 마법세상을 홀리다’가 18.3%로 3위를 기록했으며, 4위로는 ‘아마존의눈물 3부’가 18.1%로 선정됐다. 또 ‘아마존의눈물 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 앙코르특집이 16.4%로 5위에 뽑혔다.
다음 순서로는 ‘아마존의눈물 극장판’이 14.5%, KBS 다큐 ‘무소유의 삶 법정스님’ 편이 14.1%, KBS ‘아마존의 마지막전설-여인부족야루보’가 14.1%, MBC ‘자연밥상보약밥상’이 12.5%, 동 프로그램 앙코르 편이 12.4%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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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자료 |
이 같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MBC 시사 교양부 관계자는 “연초에 ‘아마존의 눈물’이 다큐멘터리의 기록 면에서 새로운 획을 그어 줬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큐멘터리도 재미있구나’라는 인식들을 보편적으로 심어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결국 이러한 인식들이 퍼지다 보니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전보다 좋은 성과를 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연밥상 보양밥상’은 먹는다는 것이 단순히 끼니를 채우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 라는 인식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어서 ‘승가원의 천사들’에 대해선 “너무나 열악하고 안 좋은 조건의 친구가 밝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MBC는 지구의 눈물시리즈로 올해 북극, 아마존, 아프리카 관련 눈물 시리즈를 방영한데 이어현재는 내년에 선보일 ‘남극의 눈물’ 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