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선거 진흙탕에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해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김용민씨를 향해 묵언을 당부했다. 김용민 씨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다.

홍정민 민주당 대변인은 4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선거 때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정치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그러나 김용민 씨는 정치가 지켜야 할 선을 무너뜨리고 선거를 진흙탕에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3월 4일 11시 15분 경 자택 인근 서초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이어 “민주주의의 축제여야 할 대통령 선거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찬물만 끼얹는 결과만 낳고 있다”며 “도대체 확인도 검증도 안 되는 주장으로 논란을 부추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이 우리 정치 나아가 우리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성찰하길 바란다”며 “김용민 씨는 대선까지 묵언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최근 SNS에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 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썼다가 논란이 됐다.

이후 사과하고 대선까지 묵언을 약속했지만, 지난 4일 다시 자신의 ‘성상납 의심’ 발언에 대한 추가 설명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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