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러분이 이재명을 이 자리까지…이재명을 국민 위해 쓰도록 기회 만들어 달라" 호소
[용인=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경기도지사 당시 경험을 언급하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들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에서 유세를 갖고 "기업 유치는 정치 지도자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플랫폼 시티가 생기면 그에 맞추면 된다"며 "도민 여러분이 이재명을 이 자리까지 만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써보니까 경기도 좋아졌다는 것을 리뷰 확실하게 써주고 동네 소문 내주셔서 이재명을 전국민을 위해 써주시도록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한표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투표는 주권자인 여러분이 미래로 가는 사회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월 5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에서 유세를 갖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용인 유세에서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과 관련해 "무력은 우리가 철저히 갖추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이) 진짜 (대한민국의) 말을 안 들으면 조용히 꽉 안아버려야 한다"며 "안는다고 하는 건 제압한다는 뜻이지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미국 매파보다 더 강경한 주장을 하는 후보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 위기나 불안정이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를 대체 왜 사오느냐"며 "어디에 설치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월 5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 앞에서 유세를 갖고 앞서 지지 연설을 했던 일반시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