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 민심 왜곡하는 불법·부정·부실 투개표 용납 않을 것"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사전투표 진행 과정에서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토록 허술하고 준비되지 못한 선관위를 이제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국민의 민심을 왜곡하는 그 어떤 형태의 불법·부정·부실 투개표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가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어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 투표가 어떻게 이렇게 엉망일 수 있나”라며 “이렇게 부실하고 허술한 투표를 관리랍시고 하는 선관위의 무능함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투표하신 분들의 표가 도둑맞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3월 9일 본투표 전이라도 오늘 드러난 부실 관리실태를 빨리 점검해 본투표에선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한분 한분의 진심어린 표심이 절대 왜곡되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더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기표 용지를 투표박스가 아닌 임시 종이 박스에 수거하는 등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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