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 관리 안 돼 불만 속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총 36.93%로 마무리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10시 경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1632만3602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공지했다.

   
▲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월 18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모 아파트 담벼락에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 벽보가 등장 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는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020년 총선의 최종 투표율인 26.69%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26.06%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은 전라남도가 51.45%로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가 48.63%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33.65%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투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확진자를 위한 투표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거나,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져 전국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또 불량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일도 발생해 부정투표론에 대한 의혹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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